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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학대로 숨진 3살 남아, "반려견용 목줄에 목 묶여"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7.07.15 14:32|수정 : 2017.07.15 15:06


부모의 지속적인 학대와 방치로 숨진 3살 남자 아이와 관련해 이 아이가 반려견용 목줄에 목이 묶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숨진 박 모 군에 대한 부검결과 목이 졸려 사망한 것 같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을 바탕으로 아이 부모를 추궁한 끝에 박 군이 숨지기 전 목에 목줄을 맨 뒤 침대 기둥에 묶어놨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박군이 목줄을 맨 채 침대 위에 있다 바닥으로 떨어지며 목이 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군의 부모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어젯(14일)밤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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