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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한달음 순찰대 1년 만에 해체

이종훈 기자

입력 : 2017.07.15 09:44|수정 : 2017.07.15 10:07


주요 도로의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고 지난해 6월 출범한 부산경찰청 '한달음 교통순찰대'가 1년여 만에 해체됐습니다.

일선 경찰서의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입니다.

부산경찰청은 어제(14일) 하반기 정기인사 때 한달음 순찰대를 해체하고 소속 경찰관 100여 명을 일선 경찰서로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한달음 순찰대가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일선 경찰서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해경 부활에 따른 인원 조정 등을 고려해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선 경찰관 가운데 교통업무 경험이 있는 111명으로 구성된 한달음 순찰대는 차가 밀리는 도로나 정체 우려가 있는 교차로 등지에 배치돼 교통을 관리해왔습니다.

한달음 순찰대가 출범한 후 1년간 부산 시내 주요 도로의 차량 속도는 출범 전보다 출근 시간은 평균 시속 1.7km, 퇴근 시간은 시속 1km 빨라졌습니다.

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도 출범 전보다 743건, 5.9% 줄었습니다.

교통사고에 따른 부상자는 이전보다 1천96명, 6.2%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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