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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올해의 스포츠상 남녀 선수에 웨스트브룩·바일스

김형열 기자

입력 : 2017.07.14 11:49|수정 : 2017.07.14 11:49


미국프로농구 NBA 2016-2017시즌 정규리그 MVP 러셀 웨스트브룩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올해의 남자 선수'에도 선정됐습니다.

웨스트브룩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SPN의 2017 올해의 스포츠상 ESPY 시상식 (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31.6점을 넣고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82경기 가운데 42번이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NBA 사상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55년 만에 정규리그 평균 성적으로 트리플더블을 상회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ESPY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2011년 더크 노비츠키를 시작으로 2012년과 2013년, 2016년 르브론 제임스, 2014년 케빈 듀랜트, 2015년 스테픈 커리 등 NBA 선수들이 7년 연속 독식했습니다.

ESPY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는 웨스트브룩 외에 아이스하키의 시드니 크로스비,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 등이 올랐습니다.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체조 4관왕 시몬 바일스가 선정됐습니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NHL 피츠버그 펭귄스,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등을 제치고 올해의 '베스트 팀'으로 평가됐습니다.

유소연과 전인지가 후보로 오른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 부문에서는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이 수상자로 뽑혔고, 올해의 남자 골프 선수는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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