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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프랑스 영부인에 "몸매 좋다"…"외교적 결례" 지적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7.14 11:23|수정 : 2017.07.14 11:23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대통령 부인에게 몸매가 좋다는 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에게 "몸매가 좋다. 아름답다"는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이 말을 들은 브리짓 여사가 한발 물러나면서 당혹해하는 모습이 외신으로 소개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에게 외모에 관한 언급을 하는 것은 설령 호의적인 내용이라고 할지라도 외교적 결례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 전 자신의 집무실에서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와 첫 전화통화를 하던 중 이를 취재하던 아일랜드 출신의 한 여성 기자를 향해 "아름다운 미소를 가졌다"고 공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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