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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일가, 상장주식 재산 올해 7조2천억 원 불어나

이강 기자

입력 : 2017.07.14 10:29|수정 : 2017.07.14 10:29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의 가치가 올해 7조 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부친 이건희 회장 다음으로 많은 주식 재산을 보유해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가 18조4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8조 원을 넘었습니다.

연초보다 4조2천억 원(29.5%) 늘어난 것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은 8조2천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5천억 원(23.8%)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밀어내고 주식 부호 2위에 올라섰습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주식 평가가치도 연초보다 7천8백억 원 늘어나 2조7천억 원에 달했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역시 보유 상장주식 자산이 1조 7천억 원씩으로 올해 들어서만 각각 3천4백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이건희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의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7조2천억 원이나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 180만2천 원에서 오늘 252만8천 원으로 40%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 지분은 보통주 기준으로 이건희 회장이 3.82%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라희 전 관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각각 0.83%, 0.64%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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