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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누구라도 그런 만남 했을 것" 장남 적극 엄호

권란 기자

입력 : 2017.07.14 04:28|수정 : 2017.07.14 04:4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떠오른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적극 방어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남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대부분은 그런 만남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은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것이지 러시아 정부 변호사를 만난 게 아니"라며, "당시 만남은 매우 급하게 이뤄진 짧은 만남이었고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 "언론이 일을 너무 크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러시아 변호사가 오바마 정부 당시 미국에 입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당시 법무장관인 로레타 린치 때문에 미국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트럼프 주니어는 당시 러시아 변호사가 정부를 대변한다는 것으로 알고 만났던 정황이 관련 이메일 등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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