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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서 보코하람 추정 자폭 공격…15명 사망·42명 부상

입력 : 2017.07.13 22:47|수정 : 2017.07.13 22:47


서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세력이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AP와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카메룬 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나이지리아 국경에서 약 8km 떨어진 동북부 와자 마을에 침입한 2명이 분주한 거리에 있는 한 무리의 청년들 사이에서 스스로 폭탄을 터트렸다.

이번 연쇄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카메룬 지방정부 관리는 밝혔다.

이 공격의 배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나 카메룬 당국은 나이지리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보코하람 대원이 국경을 넘어 자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메룬은 보코하람 소탕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군 병력을 나이지리아에 파견한 인접 국가이다.

이 때문에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접한 카메룬 북부지역에서는 보코하람의 테러가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달에도 카메룬 최북단 콜로파타 지역에서는 최소 2차례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나 민간인 등 15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카메룬 당국은 그 때 당시의 공격 배후에도 보코하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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