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지역에서 부유층을 상대로 수십억 원의 곗돈을 챙겨 달아났던 계주가 8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3살 손 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는 2008년 5월부터 사업가 등 6명과 함께 계모임을 해오다 곗돈 54억 원을 들고 잠적했습니다.
손 씨는 2009년 말 홍콩 마카오로 출국했으며 외국을 전전하다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지난해 말 일본에서 자진 귀국했습니다.
경찰은 귀국하자마자 손 씨를 체포했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다 최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