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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대북 수출 29%↑…"3월 이후 수입 급감" 반박

유영수 기자

입력 : 2017.07.13 15:02|수정 : 2017.07.13 15:02


중국의 대북 제재 참여에도 올 상반기 대북 교역액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29%나 증가했습니다.

우리의 세관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올해 1∼6월 위안화 기준 국가별 교역량 수치를 발표하면서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은 13.2% 감소한 8억 8천만 달러, 수출은 29.1% 늘어난 16억 7천만 달러로 집계했습니다.

수입이 줄었는데도 수출이 급증하면서 상반기 중 중국의 대북 수출입 총액은 25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5% 늘었습니다.

이런 결과에 중국 당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진지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별로 따지면 유엔 안보리 제재가 본격화된 3월부터 중국의 대북 수입액이 4개월 연속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달러화 기준 중국의 대북 수입액은 3월 36.5%, 4월 41.6%, 5월 31.6%, 6월 28.9% 감소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는 전면적인 금수가 아니다"며 "북한의 민생과 관련있는 교역, 특히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무역활동은 제재의 영향을 받아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이웃국가로서 중국과 북한 사이에서 정상적인 교역 왕래를 유지하고 있고 상반기 북중 교역 증가는 수출이 이끌었는데 교역 금지 대상이 아닌 방직품 등 전통 노동집약형 제품이 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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