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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결제 받아주는 업체 거의 없어

유영수 기자

입력 : 2017.07.13 13:55|수정 : 2017.07.13 14:44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가격이 1년 만에 250% 넘게 올랐지만, 온라인에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업체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세계의 500대 온라인 판매 업체 가운데 3곳에서만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하다면서 비트코인 수용이 "사실상 0으로 줄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습니다.

1년 전에는 비트코인을 받는 업체가 5개였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빠르게 올랐지만, 결제 수단으로는 거의 인정되지 않아 그 간극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이 상품과 서비스를 사는데 쓰는 통화라기보다는 투자 자산으로 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가 더 느리고 비싸졌다는 점도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로 꼽혔습니다.

거래 수수료가 높아졌기 때문에 소액 구매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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