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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9월부터 버스·택시에도 택배 화물 운송 허용

김정기 기자

입력 : 2017.07.13 11:40|수정 : 2017.07.13 11:40


오는 9월부터 일본에서는 버스와 택시도 택배 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 정부가 택배를 비롯한 물류업계의 심각한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여객운송의 안전확보를 위해 버스와 택시는 승객, 트럭은 화물운송을 맡도록 해 왔습니다.

국토교통성은 운송·물류업계의 심각한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9월에 화물자동차운송사업법과 도로교통법상 관련 규제를 완화해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도록 하는 새 지침을 시행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버스와 택시, 트럭이 여객과 화물을 같이 수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 여객을 수송하는 버스라도 허가를 받으면 전국 어디든 대형화물을 수송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350㎏ 미만의 화물만 수송할 수 있으나 이 제한을 철폐하게 되면 버스 안에 새로운 적재공간을 마련해 화물을 수송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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