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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제보 조작' 이준서·이유미 재소환…'윗선' 조사 집중

전형우 기자

입력 : 2017.07.13 12:17|수정 : 2017.07.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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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구속한 뒤 이틀 연속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윗선'이 있는지에 대한 검찰의 수사 행보가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구속 이틀째인 오늘(13일)도 낮 2시쯤 이유미 씨와 나란히 검찰에 소환됩니다.

구속 후 첫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여전히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당의 첫 기자회견 뒤에 조작 사실을 알았음에도 고의로 허위사실을 계속 공표하도록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 외에 다른 주요 관련자들은 소환하지 않고 당 '윗선' 소환 전 부실 검증 혐의를 파악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제보 검증에 대한 책임을 국민의당, 특히 공명선거추진단에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김성호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을 이번 주 중으로 재소환해 제보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사실인지 확인을 소홀히 했는지, 심도 있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유미 씨도 다시 불러 마무리 조사를 진행한 뒤 16일이 구속기한 만기인 점을 고려해 이르면 내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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