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준표·류석춘 극우 쌍둥이…박 전 대통령, 아버지 배신"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향해 "극우 쌍둥이"이라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하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표는 인종주의, 파시즘을 극우라고 하는데 미국의 매카시즘도 극우다. 근거 없이 아무나 빨갱이로 모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매카시즘이 홍준표다. 문재인 대통령도 주사파라고 하고 청와대를 주사파 정권이라고 한다"며 홍 대표를 '홍카시', '한국당의 극우' 라고 지칭했습니다.

그는 "극우의 동지도 극우다"라며 류 위원장이 헌재 해산을 주장하고 태극기 부대를 의병활동이라고 했다고 소개한 뒤 "한국당 내에서 극우 안된다고 하는 사람을 다 출당시켜라. 우리가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 탄핵 때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이 훼손되는 상황"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국 근대화의 정신을 전면으로 부정한 전근대적이었다. 딸이 아버지를 배신한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체로 산업화에는 충분히 공언한 분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많은 국민은 공과가 있어도 우표 발행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더더욱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우정본부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작년에 9명 모두 찬성했다가 이번에는 위원들이 그대로 참석했는데 반대 8명, 찬성 1명이 됐다"며, "그사이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는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이런 일이 쌓이면 정권이 무너지게 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