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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신사 버라이즌, 고객 6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 2017.07.13 13:15|수정 : 2017.07.13 13:15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Verizon)이 고객 6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돼 비상에 걸렸다.

12일 미 CNN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보안 설정 오류에 따라 이들 고객의 전화번호, 이름이 유출돼 온라인에 공개됐으며, 일부 고객의 개인식별번호(PIN) 코드도 유출됐다.

버라이즌은 이번 유출이 "사람이 일으킨 오류" 때문이며, 고객 정보의 절도나 손실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출 사실은 사이버 보안업체 업가드가 발견했으며, 버라이즌에는 지난달 13일 통지됐다.

이에 따라 버라이즌 고객은 PIN 코드를 업데이트해야 하며, 같은 코드를 두 번 쓰지 않아야 한다고 업가드는 권고했다.

IT 전문 매체인 ZD넷에 따르면 개인정보가 유출된 버라이즌 고객이 1천400만 명에 달하며, 아마존의 S3 클라우드 서버가 보호되지 않은 점이 원인이라고 업가드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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