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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한국당 복당, 삶 전체서 가장 잘못된 결정"

문준모 기자

입력 : 2017.07.13 10:04|수정 : 2017.07.13 10:14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복당 결정에 대해 "저의 정치인생뿐 아니라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13일) TBS 라디오에서 "저의 결정으로 보수 대통합이나 보수개혁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면 다행이고, 그것이 안 되면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적 결정'에 국회의원직 사퇴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엔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는 방향에서 만약 보수 대통합 또는 보수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정치적 결단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홍준표 신임 대표가 이끄는 당 지도부도 비판했습니다.

장 의원은 또 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정치적 보복을 당한 것'으로 평가한 것과 관련해, "이런 사고가 한국당의 개혁 방향이라면 제가 가장 먼저 청산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개혁의 시작은 탄핵을 인정부터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한국당이 태극기 집회 논리를 갖고 그분들을 결집하는 것은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그것을 잘라내지 못하면 한국당은 거기에 갇혀 지지율 15∼20%대 정당으로 끝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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