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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진실' 영상 SNS 타고 전 세계로…글로벌 캠페인 스타트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7.13 09:27|수정 : 2017.07.13 09:50



▲ '군함도 진실' 영상 (출처 : 유튜브 /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3∼9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올렸던 '군함도의 진실'이란 제목의 영상을 재편집해 전 세계에 배포하는 'SNS 글로벌 캠페인'을 13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타임스퀘어에 게시했던 15초 분량의 영상을 30초 분량으로 늘려 재편집했습니다.

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일제강점기 나가사키시 군함도(端島·하시마섬) 탄광에는 조선인 600여 명이 강제징용돼 12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역사 왜곡만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을 자막 처리했습니다.

그는 이 영상을 유튜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올려 전 세계 사용자에게 배포했습니다.

미국 핀터레스트·영국 버즈피드·일본 아메바·러시아 얀덱스·중국 유쿠와 바이두 등 주요 10개국 대표 포털사이트와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CNN·AP통신·로이터통신 등 80여 개국 주요 언론사의 트위터에도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아울러 세계 50개국 한인회와 유학생 커뮤니티 등에도 영상을 보내 재외동포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주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영상이 올라간 후 중국과 일본 언론에도 많이 노출되는 등 외신을 통한 '2차 홍보'가 이뤄졌다. 특히 강제징용 대상국이었던 중국에서는 30여 개 매체에 소개됐다"며 "이 영상의 상징성을 활용해 국내외 네티즌과 함께 힘을 모아 SNS를 통한 '3차 홍보'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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