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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웃고 전북 울고…뜨거워진 K리그 선두권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07.13 07:35|수정 : 2017.07.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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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속에 프로축구 선두 싸움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2위 울산은 대구를 꺾고 선두 전북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해가 지고도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 울산이 전반 7분 만에 박용우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자 전반 27분 대구 세징야가 프리킥 골로 응수했는데요, 정말 무더위를 날릴 만한 시원한 대포알 슈팅이었습니다.

승부는 후반 17분에 갈렸습니다.

울산 이종호가 내준 공을 정재용이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오르샤의 날카로운 프리킥 골을 더해 3대 1로 승리한 울산은, 2위로 올라서 선두 전북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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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북을 눌렀습니다.

전반 19분 혼전 상황에서 이은범이 집념의 선제골을 넣었고요, 41분에는 전북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이창민이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전북을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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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에서는 그림 같은 중거리포가 많이 쏟아졌습니다.

전남 한찬희는 이 논스톱 슈팅으로 강원 전 무승부를 이끌었고요.

군인 팀 상주의 미드필더 여름은 시원한 중거리 골로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수원은 두 번이나 몸을 날려 머리로 골망을 흔든 조나탄의 원맨쇼로 인천을 3대 0으로 꺾었고, 서울은 교체 출전한 지 7분 만에 결승 골을 뽑은 데얀의 활약으로 포항을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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