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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피격' 미 스컬리스 상태 호전…일반병실로 이송

입력 : 2017.07.13 03:06|수정 : 2017.07.13 03:06


한 달 전 미국 의회의 연례 자선 야구대회 훈련 도중 괴한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온 하원 공화당의 '넘버3'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총무(루이지애나)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N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드스타워싱턴센터 병원 관계자는 NBC에 "스컬리스 의원이 중환자실에서 나와 일반 병실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총격 이후 몇 차례 수술을 받았고 잠시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이송됐다가 다시 중환자실에 입원해 최근까지 집중 치료를 받는 등 위험한 고비를 이어왔다.

스컬리스 의원은 앞서 지난달 14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州)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장에서 훈련 중 민주당 지지자인 제임스 T.

호지킨슨이 난사한 총에 왼쪽 엉덩이 부위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총알이 골반을 관통하면서 골절과 장기 손상을 입었고 내부 출혈까지 일어나 부상 초기에는 위독한 상태까지 갔었다.

총격범 호지킨슨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인물로,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범행 직전엔 훈련 중이던 의원들이 공화당 소속임을 확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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