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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총재 취임식 때 모인 사랑의 쌀 700㎏ 기부

서대원 기자

입력 : 2017.07.12 17:33|수정 : 2017.07.12 17:33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3일 조원태 신임 총재 취임식 때 모인 쌀 700㎏을 사단법인 '인간의 대지'에 기부했습니다.

배구연맹은 조원태 총재가 이·취임식에 앞서 연맹 사무국에 "축하 화환을 보낼 단체가 있다면 가급적 쌀 화환으로 보내달라고 공지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단법인 인간의 대지는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996년에 설립한 단체로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정, 한 부모 가정 아동, 장애아동, 장애인 생활시설, 호스피스 등과 함께하는 사회복지를 실현하는 단체입니다.

배구연맹은 앞으로도 각종 행사에서 받는 축하 화환을 쌀 화환으로 대체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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