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뉴스pick] "박근혜 병원 이송 예행연습했다"?…서울구치소 "사실무근"

정윤식 기자

입력 : 2017.07.12 17:46|수정 : 2017.07.12 17:46


서울구치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에 대비해 박 전 대통령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예행 연습을 실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일부 매체는 '서울구치소가 지난 3일 법원에서 인근 병원으로 박 전 대통령을 긴급 이송하는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구치소는 이 보도에 대해 "병원 측과 진료 절차를 협의한 사실이 있을 뿐 훈련을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카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측과 진료 절차를 협의하기는 했지만 훈련이라고 할 만한 것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한 겁니다.

서울구치소는 또 '재판이 열릴 때 박 전 대통령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보온 도시락도 제공하고 있고 이는 다른 구속 피고인과 형평에 맞지 않는 특혜'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법원 재판 전 기다리는 공간인 구치감 대기실에서 구치소에서 가져온 보온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박 전 대통령에게만 주어지는 특혜가 아니라는 겁니다.

서울구치소는 "(구치감 대기실에서 식사하도록 한 건) 다른 수용자와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다른 출정 수용자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보온도시락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