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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구속 후 첫 소환 '묵묵부답'…'제보조작' 수사 탄력

손형안 기자

입력 : 2017.07.12 15:08|수정 : 2017.07.12 15:10


문준용 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동시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이 전 위원을 구속 12시간여 만인 오후 2시쯤 청사로 소환했고, 이 씨도 같은 시각에 불러들였습니다.

이 전 위원의 신병까지 확보한 검찰은 조작 범행과 관련한 조사 내용을 보완하면서 이를 토대로 윗선의 존재 여부 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에 조작된 제보를 넘긴 자세한 경위도 캐물어 당 지휘부가 허위사실을 알았거나 묵인했을 가능성 등 '부실검증'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조만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과 부단장을 맡았던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의 소환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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