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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메로나, 미국 현지서 만들어 판다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7.12 13:43|수정 : 2017.07.12 13:57


빙그레 메로나 (사진=연합뉴스)빙그레는 메로나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빙그레는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아이스크림을 미국에서 생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빙그레는 미국 서부 워싱턴주 밸뷰에 있는 현지 파트너사 '루썬 푸드'를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즉 OEM 방식으로 메로나를 생산합니다.

해당 기업은 자체브랜드 제품생산과 OEM 특화 업체로, 근처 우유 공장에서 공급되는 신선하고 질 좋은 원료를 사용해 아이스크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빙그레는 전했습니다.

빙그레는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을 수출해 왔습니다.

빙그레 제품은 국내 아이스크림 미국 수출액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빙그레는 지난해 미국에서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대표 제품인 메로나는 미국에서 연간 1천300만 개가량 판매되고 있습니다.

교민과 중국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지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미국 OEM 생산을 통해 물와 통관 기간 단축, 관세절감 등으로 현지 영업력을 높이겠다"며 "앞으로 미국 동부지역에도 생산 기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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