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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전 막차타기' 지난달 은행 주담대 폭증…4조 3천억↑

한주한 기자

입력 : 2017.07.12 13:25|수정 : 2017.07.12 13:25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시행 전 '막차타기' 수요가 몰리며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 등 금융권 전반 가계대출은 7조 8천억원 급증하면서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0조 3천억원까지 확대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6·19 부동산 대책을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4조3천억원 늘어 지난해 11월 6조1천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상반기말 549조 8천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이달 3일부터 서울과 경기·부산 일부, 세종 등 청약조정지역 40곳에서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6·19 부동산 대책을 시행하면 대출가능액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막차타기를 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기타대출은 잔액은 180조 3천억원으로 1조 8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6조1천억원 늘어나 전달의 6조 3천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폭을 유지했습니다.

은행권의 상반기 가계대출 잔액도 731조원으로 늘었습니다.

또 지난달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은 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사를 합쳐 7조 8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금융권 가계대출은 40조 3천억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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