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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30만 명 증가…청년 실업률은 '최고 수준'

김광현 기자

입력 : 2017.07.12 12:28|수정 : 2017.07.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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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30만 명으로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청년 실업난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 68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 명 증가했습니다.

올해 1월 이후 매달 37만 명 이상 늘었던 취업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겁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 취업자가 지난해 대비 8천 명 늘었고,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오히려 3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 감소는 2011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수출 호조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자영업자 수는 4만 천명 늘어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용률과 실업률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고용률은 61.4%로 6월 기준으로 199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지만, 실업률 역시 0.2% 포인트 오른 3.8%로 집계됐습니다.

실업자 수는 20세부터 24세까지만 감소했을 뿐 다른 연령대에선 일제히 늘었습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이 10.5%로 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진 것은 다행이지만 20대 고용률은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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