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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여당 대표의 발언이 수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체 진상조사가 꼬리 자르기에 실패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주장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 당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당 자체 진상조사 결과와 영장의 범죄 사실은 다른 점이 없다며 윗선 개입 여부를 부인했습니다.
특히 검찰이 이유미 단독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이준서에 대해 법률적인 책임을 물었다면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머리 자르기' '미필적 고의' 발언 이후 검찰이 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의 자체 진상조사가 실패한 꼬리 자르기로 드러났다며, 광범위하고 철저한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국민을 속인 범죄행위라며 날 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또 사법적 처벌에 앞서 책임 있는 조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공방 속에, 야 3당이 특검 공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은 물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이라며, 이번 주 안에 특검법을 마련해 제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