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준용 씨의 취업 특혜·증거 조작사건과 관련해 "야 3당이 모두 특검법안을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금 검찰로서는 공정하게 수사하기 어렵고 국민들로부터 공정하게 수사됐다는 신뢰를 받기 어렵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이미 다른 두 당은 특검법안을 제출했고 저희는 성안이 되는 대로 빠르면 이번 주 중에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무위원은커녕 공무원 자격도 없다"며 "두 사람 모두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꼬인 정국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하게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 원내대표가 한 사람만 낙마하고 가면 안 되느냐는 속내를 드러냈지만 두 사람 모두 자격이 없다"며 "자유한국당, 국민의당도 공히 같은 입장이라는 사실을 어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신고리 5·6호기 공사중지나 비정규직 제로 정책 등이 대통령의 한마디 말에 법 조항이나 기준이 무시되고 처리되는 나쁜 전례가 되풀이되고 있어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바로 잡아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