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고 볼만한 온라인뉴스는 '속보'

온라인 뉴스를 유료로 이용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콘텐츠는 '뉴스 속보'(breaking news)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한국신문협회가 영국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7'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2월 총 36개국 7만 1천805명(한국 2천2명)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뉴스 유료 이용에 가장 영향을 주는 콘텐츠(복수응답)로 41%가 '뉴스 속보'를 꼽았습니다.

이어 '최신 사건에 대한 보도'(38%), '심층 분석'(34%), '해설기사'(29%) 등 순이었으며, 재미있는 뉴스를 보기 위해 돈을 지불하겠다는 응답은 23%에 그쳤습니다.

온라인 뉴스에 돈을 지불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뉴스를 볼 수 있어서'(30%)와 '다양한 출처의 뉴스를 좋아해서'(29%)라는 응답 순으로 많았습니다.

'좋은 제안을 받아서'(23%), '지면과 온라인 비용을 함께 지불할 수 있어서'(21%) 등도 온라인 뉴스를 유료로 구독하는 주요 이유로 분석됐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뉴스 출처가 유료라서', '전문가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서',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방법으로 정보를 얻는 것을 좋아해서' 등도 각각 17%를 차지했습니다.

연구소는 대부분 국가에서 뉴스 속보를 볼 수 있는 무료 출처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뉴스 속보가 온라인 뉴스 유료 이용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