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속보] 경찰, 경부고속도로 '졸음운전' 버스업체 압수 수색

정형택 기자

입력 : 2017.07.11 14:12|수정 : 2017.07.11 14:27


경찰이 그제(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버스 '졸음운전' 사고와 관련해 해당 버스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해당 버스업체에 수사관 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청은 해당 버스업체가 운전기사에게 적절한 휴식시간을 주도록 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어겼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차량 검사와 정비 상태 관리 등도 포괄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그제 오후 2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51살 김 모씨가 몰던 버스가 버스전용차로가 아닌 2차로를 달리다 다중 추돌사고를 내 50대 부부가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기사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로로 운전하던 중 깜빡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김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