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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빅스 팬들이 보여준 '훈훈한 마음'…희소병 앓는 팬 소원 이뤄졌다

입력 : 2017.07.11 15:01|수정 : 2017.07.11 15:01


그룹 빅스의 팬들이 희소병을 앓는 팬에게 선보인 따뜻한 마음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빅스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빅스를 만나고 싶어 하는 15세 소년이 있습니다.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아이에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어려서부터 희소병인 '근이영양증'을 앓는 아들 대환 군을 위해 어머니가 직접 작성한 글이었습니다.

근이영양증은 팔과 다리의 근력이 감소해 결국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병으로, 당시 대환 군은 휠체어에 제대로 앉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아픈 몸 때문에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가지 못하는 아들의 속상한 마음을 눈치챈 부모가 대환 군의 소식을 빅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린 겁니다.
빅스 트위터대환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빅스 팬들은 후원을 통해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팬들은 조금씩 모은 모금액으로 빅스 콘서트장에 대환 군이 공연을 편히 관람할 수 있도록 이동식 침대를 설치하고 왕복 교통편을 지원했습니다.

팬들의 작은 정성이 모인 덕분에 대환 군은 이듬해 3월 열린 빅스 콘서트에 참석해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빅스 트위터
꿈에 그리던 빅스의 공연을 눈앞에서 본 대환 군은 빅스 멤버를 만나 사진도 찍고 "꿈을 이뤘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본 누리꾼들은 "예쁜 팬, 예쁜 가수 서로 닮았다","정말 별빛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팬덤"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성 = 김민아 인턴, 사진 출처 = 트위터 빅스 공식계정, @e50444ac929643e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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