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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집단 발생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7.11 13:34|수정 : 2017.07.11 13:34


강원 원주지역 어린이집에서 법정 1군 감염병인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 지난달 집단 발생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원주시보건소는 지난 6월 15일 A 어린이집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B 어린이집에서도 환자 1명이 신고됐습니다.

A 어린이집에서는 6월 18일에도 환자 1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원주시보건소는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 집단발병하자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등원중지 조처를 내리는 한편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오염된 물이나 덜 익힌 고기 등에 의해 감염됩니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검사결과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특정 회사 밀가루 섭취로 집단 발생한 O-121 균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환자 5명은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지난달 25일 마지막 1명을 끝으로 모두 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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