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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쓰레기야' 폭언·성희롱 초등생 여교사…경찰 수사 착수

이현영 기자

입력 : 2017.07.11 10:18|수정 : 2017.07.11 12:53


인천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A초등학교 고학년 담임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을 했다는 학부모들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학부모들은 해당 여교사가 한 학생에게 "너는 쓰레기야. 이런 나쁜 쓰레기 같은 X아. 너와 너의 엄마를 책과 논문에 써서 이름을 올리고 사진을 올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요가학원 놀이'를 한다며 학생에게 자신의 엉덩이를 주먹으로 두들기라며 마사지를 시키고 남학생들의 눈을 감게 한 뒤 자신의 속옷을 반쯤 내린 상태로 학생을 시켜 파스를 붙이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교사 본인은 학부모들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며 "조만간 해당 교사와 학부모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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