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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탄 승용차 젖은 도로서 전복사고…모자 사망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7.11 09:12|수정 : 2017.07.11 09:33


▲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진 차량

어제(10일) 밤 10시 4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판교분기점 인근에서 28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A씨의 부인과 아들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차량은 편도 4차로 가운데 1차로로 달리던 중 왼쪽으로 굽은 커브 길에서 미끄러져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설치된 시멘트 가드레일을 뚫고 나간 뒤 전복됐습니다.

당시 뒷좌석에 함께 타고 있던 부인 29살 B씨와 한 살배기 아들이 숨졌습니다.

A씨도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 비는 내리지 않고 있었으나, 이전에 내린 비로 도로가 젖은 상태였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의왕소방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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