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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4형' 발사성공 자축 연회…김정은 부부 참석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7.11 07:34|수정 : 2017.07.11 07:58


북한이 지난 10일 ICBM급 신형미사일 화성-14형의 시험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축하연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연회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리설주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2일 김 위원장과 함께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아 원아들과 함께 식수행사를 한 이후 131일 만입니다.

연회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화성-14형 시험발사와 관련해 미국의 우두머리들까지도 우리의 시험발사 성공을 인정하면서 절망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축하 연설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가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의 완전 성공을 대사변으로 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국장은 "우리 식의 전략 무기체계의 연속적인 개발과 질량적 강화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 앞에 흰 기를 들고 항복 서를 바칠 때까지 숨돌릴 새 없는 강타를 안기며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연회에서는 모란봉악단의 공연이 열렸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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