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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퇴근길 폭우…용산구엔 1시간 동안 무려 61㎜ 퍼부어

입력 : 2017.07.10 22:39|수정 : 2017.07.10 22:59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은 일 강수량이 130㎜를 넘어선 곳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도봉구의 강수량은 137㎜였고 경기 광명시(129㎜), 경기 가평군 조종면(124.5㎜), 경기 포천군 신북면(123.5㎜) 등이 뒤를 이었다.

빗줄기는 저녁 시간이 되면서 점점 더 굵어져 서울 용산구에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60분 동안 무려 61㎜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경기 광명시 학온동(57㎜), 서울 중구(50㎜), 서울 성동구(43㎜), 서울 동대문구(41㎜), 서울 노원구(40.5㎜)에도 40㎜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은 워낙 많은 비가 내린 탓에 퇴근길 보행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큰 상황"이라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하함에 따라 중부지방은 11일 오전, 남부지방은 같은 날 오후 날이 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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