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독일 방문 기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청와대가 소개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서른 개씩 가져가 방독 기간 중 만난 인사들에게 선물하며 올림픽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배우자 공식일정인 함부르크 선상투어에서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에게, 이튿날 공식일정에서도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아베 여사 등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를 선물했습니다.
G20 회의에 참석하기 전 베를린에 들렀던 김 여사는 독일 대통령의 부인 뷔덴벤더 여사와 환담한 뒤 따로 마스코트 한 쌍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또 베를린에서 묵었던 숙소의 직원들이 문 대통령 내외에 기념촬영을 요청했을 때도 김 여사는 마스코트를 꺼내 직원들과 나눠 들고 '평창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