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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돈 봉투 만찬' 감찰자료 법무부에 재요청

김기태 기자

입력 : 2017.07.10 15:47|수정 : 2017.07.10 15:47


법무부와 검찰 간부들의 '돈 봉투 만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법무부 등에 이 사건 연루자를 대상으로 한 감찰 조사 결과를 제공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10일) 오전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에 감찰 결과 사본을 보내달라는 요청 공문을 다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9일 해당 기관에 감찰 결과 사본을 요청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받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22일,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돈 봉투 만찬에 참석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사 10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후 고발인 조사를 실시한 뒤 법무부 감찰자료를 받지 못해 사건의 기초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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