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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성추행당했다"…50대 체육 교사 행각 추가로 드러나

입력 : 2017.07.10 11:17|수정 : 2017.07.10 11:17

피해 학생 40여 명으로 늘어…선물 강요 등 비위도 조사


전북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 20여명이 체육 교사 A(51)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추가로 진술했다.

이로써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학생은 40여명으로 늘어났다.

1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학교 2, 3학년 중 20여명이 성추행 피해를 주장했다.

기말고사가 끝난 지난 7일 학생 340여명을 상대로 한 경찰 설문 조사에서 추가 피해자가 확인된 것이다.

경찰은 추후 이들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달 2일에도 1학년 160여명을 설문조사를 벌였고, 이 중 25명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을 주장한 학생들을 상대로 보강 조사를 벌여 A씨 행각의 전말을 확인하겠다"며 "성추행 외에 선물 강요 등의 비위도 함께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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