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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장마 끝나고 휴가철 노린다…인천 해수욕장들 '속속 개장'

이정은 기자

입력 : 2017.07.10 12:45|수정 : 2017.07.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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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이번 폭우가 상당한데요, 그래도 폭우가 끝나면 여름 휴가철이 다가옵니다. 해수욕장들도 미리미리 개장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앞바다의 해수욕장은 모두 21개나 되죠.

이달 들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는데요, 오늘(10일) 내일로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에 개장한 용유도 을왕리와 왕산 해수욕장은 아직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오늘을 고비로 장마가 지나가면서 특히 이번 주말부터는 피서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혜/경기도 양주 : 휴가 맞아서 근방에 가까운 곳 찾다가 놀러 오게 됐고요. 시원하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이은미/서울 개봉동 : 바람도 시원하고 모래사장도 깨끗하게 잘 정비돼있어서 기분이 아주 좋네요.]

무의도의 실미와 하나개, 강화도의 동막과 석모도의 민머루, 영흥도의 십리포와 장경리 해수욕장 등 10개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장봉도와 대청도, 연평도에 이어서 수온이 낮은 백령도의 사곶 해수욕장이 오는 20일 마지막으로 개장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2주에 한 차례씩 수질과 백사장 모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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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재정위기 '주의'등급으로 지정된 인천시가 등급 해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천시의 올 2분기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24.1%에 그쳐 행정자치부의 재정위기 주의등급 기준인 2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에 열리는 행자부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에서 인천시는 주의등급을 해제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와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등 대형사업 추진으로 재정난에 시달렸지만, 재작년 이후 강도 높은 재정건전화대책을 시행하면서 채무비율을 낮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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