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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당은 검찰의 제보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해 정면충돌을 계속했습니다. 여야 대치가 심화하면서 국회 상황은 더 꼬여가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조직적인 국민의당 죽이기라며, 특히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추 대표를 향해 "치졸한 정치공작과 보복성 야당 탄압을 하고 있다"며, 사과와 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또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뺨 맞고 발길에 채이면서 협치가 가능하겠냐"며 국정 협조 의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오늘도, 날 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에 대해, 지난 4월 1일 언론에 "문준용 씨의 특채의혹을 당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고, "5월 1일에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36초 동안 전화통화도 했다"면서, 제보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제보조작 사건과 문준용 씨 특혜의혹 모두 특검을 실시하자며, 국민의당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추경안 상정과 심사를 위한 예결위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의문입니다.
또 오늘로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마무리됨에 따라, 두 후보자 임명 여부가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