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중고물품 판매사기로 대금 가로채 필로폰 투약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7.10 08:07|수정 : 2017.07.10 08:07


인터넷에서 중고물건을 판다고 속여 대금을 가로채고, 그 돈으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26살 A 씨와 32살 B 씨를 부산 강서경찰서가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2월 27일부터 4월 13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서 오토바이 등 고가의 물건을 판매한다고 속여 14명으로부터 1천4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A 씨가 교도소에서 나온 뒤 이삿짐 배달일을 하며 생활했지만, 유흥비가 부족하자 교도소에서 친분을 쌓은 B 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B 씨는 가로챈 돈으로 필로폰을 구입해 한 여성과 호텔에서 투약하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입증된 범행 외에도 이들에게 당했다는 피해자가 더 있어 여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