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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장맛비…중부에 150mm 호우 조심

공항진 기자

입력 : 2017.07.10 06:34|수정 : 2017.07.10 06:34


수도권에 이어지던 강한 비가 주춤하면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경기 북부 등 일부 수도권과 강원 충청 곳곳에 비교적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9일)부터 내린 비는 서울 도봉구에 106.5mm를 최고로 부천과 금촌 광명 등 수도권 곳곳에 8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과 내일 또 한차례 집중호우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청 북부에는 50에서 10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경기와 강원 내륙 충청 북부 일부에는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중부 곳곳에서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지방에도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80mm의 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계곡에 야영 중인 피서객들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북 동해안과 제주도 북동부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대부분 지역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폭염 특보 지역에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건강관리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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