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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폭우' 서울·경기 등 중부 거센 빗줄기…밤새 계속

민경호 기자

입력 : 2017.07.09 23:59|수정 : 2017.07.10 00:07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9일) 밤늦게까지 시간당 15㎜를 넘는 세찬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낮까지 국지성 폭우가 이어지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일대의 거센 빗줄기는 종종 소강상태를 보이면서도 밤새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밤 10시 기준으로 서울 강서구와 은평구에선 시간당 강수량이 각각 22.5㎜와 19㎜에 달했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15㎜가 넘어가면 '강한 비'로 규정합니다.

양천구와 마포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대문구에도 밤 9시에서 10시 사이 11∼13㎜가량 거센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0시부터 밤 10시 반까지 서울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온 곳은 도봉구로, 오늘만 98㎜에 달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도봉구는 오늘 전국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온 지역이기도 합니다.

은평구에는 56.5㎜, 종로구 북악산에는 48.5㎜, 양천구에는 45.5㎜, 강서구에는 45㎜가량 비가 왔습니다.

서울 다른 지역에도 오늘 하루 10∼40㎜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 외에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부천, 김포, 고양, 파주,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명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이 밖에 경기 시흥과 화성, 안산, 양주, 동두천, 포천, 강원 횡성, 홍천 등지에 현재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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