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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황일수, 중국 옌볜FC 이적 확정…10일 출국

입력 : 2017.07.09 22:15|수정 : 2017.07.09 22:1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의 황일수(30)가 중국 슈퍼리그 옌볜 푸더FC 이적을 확정했다.

제주는 9일 "황일수의 옌볜FC 이적을 최종 확정했다"라며 "오는 10일 중국 옌볜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나서 입단 절차를 받는다. 이적조건은 두 팀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일수는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FC에서 이번 시즌 후반기부터 활약하게 됐다.

옌볜FC는 정규리그 16라운드를 치르면서 강등권인 최하위로 추락해 황일수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2010년 대구FC를 통해 K리그 무대에 입문한 황일수는 상주 상무와 제주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로 맹활약하며 옌볜FC의 관심을 받았다.

K리그 통산 218경기에서 35골-32도움을 기록 중인 황일수는 올해 제주의 시즌 초반 돌풍을 이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30살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황일수는 국내 선수로는 역대 여섯 번째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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