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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골프 이민영, 닛폰햄 클래식 우승…시즌 2승

서대원 기자

입력 : 2017.07.09 15:57|수정 : 2017.07.09 15:57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이민영 선수가 우승해 시즌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이민영은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해 2위 김하늘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 J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민영은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상금 1천800만 엔(약 1억8천만원)을 받았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4승을 거둔 이민영은 2015년에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한 사연으로도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암 수술을 받은 뒤 첫 우승을 지난해 7월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일궈냈고, 올해 일본에서 2승을 거두며 새로운 무대에서도 성공시대를 열었습니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다승, 상금 부문 선두인 김하늘은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JLPGA 투어 18개 대회 가운데 우리 선수들이 8승을 거뒀는데, 김하늘이 3승을 올렸고, 이민영이 2승, 안선주와 전미정, 강수연이 1승씩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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