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日 규슈 폭우 사망자 18명으로 늘어…30여명 행방불명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7.09 13:23|수정 : 2017.07.09 13:23


최근 일본 남서부 규슈 지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자(9일) NHK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집중호우가 내린 후쿠오카 현에서 전날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오이타현을 포함해 이번 폭우로 인한 총 사망자는 1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들 지역에서 현재까지 30명에 가까운 주민이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규슈지역 지쿠고 강 하류 해안에서는 5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시신이 후쿠오카 현에서 폭우로 떠내려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후쿠오카·오이타 현에 내려졌던 폭우경보는 지난 6일 해제됐으며 일본 정부가 대대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고령자를 포함해 여전히 500여 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우 피해가 가장 컸던 후쿠오카 현 아사쿠라시에는 24시간 강수량이 545.5㎜로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