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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저지 1년 지났지만 5만여 명 아직 감옥에

입력 : 2017.07.08 16:55|수정 : 2017.07.08 16:55


터키 쿠데타가 저지된 지 1년이 흘렀으나 아직 5만여 명이 투옥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키르 보즈다으 터키 법무장관은 터키 중부 요즈가트주(州)에서 언론에 "쿠데타 배후인 '펫훌라흐 테러조직' 연루자 5만504명이 현재 수감돼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펫훌라흐 테러조직은 터키정부가 쿠데타 저지 직후 그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 추종자와 지지자를 가리킨다.

보즈다으 장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법당국이 쿠데타 가담·연루 용의자 16만8천801명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4만8천371명은 구금된 후 조건부 석방돼 재판 절차를 대기 중이다.

작년 7월 15일 터키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벌어진 쿠데타 시도로 민간인과 군경 250명이 쿠데타 세력에 목숨을 잃고 2천200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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