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가 자국 영해를 침범한 사우디 선박을 나포하면서 앙숙인 두 나라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6일 사우디 다린 항을 출항한 선박 1척이 이란 영해에 침범해 이 배를 나포하고 선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내무부 관계자는 걸프 해역의 파르시 섬 서쪽에서 나포된 사우디 선적의 선원은 인도 국적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사우디가 걸프 해역에서 자국 영해침범을 시도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을 체포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당시 체포된 남성들은 혁명수비대원이 아닌 조업하던 어부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