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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秋 침묵은 협치의 독…파행원인 결자해지해야"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7.08 13:47|수정 : 2017.07.08 14:15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향해 "침묵은 금이지만, 사과 한마디 없이 버티는 추 대표의 침묵은 협치의 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추 대표가 '제보조작' 파문에 대해 '머리 자르기' 발언을 한 것을 염두에 둔 겁니다. 

김유정 대변인은 오늘(8일) 민주당이 "정당 문제는 정당끼리 갈등을 풀고, 원내는 원내대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서면논평에서 "정당정치의 ABC도 모르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추 대표의 발언에 속앓이를 하면서도, 대놓기 비판하기 어려운 민주당에서 고육지책으로 나온 발언으로 이해하지만, 번지수는 틀렸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여당 대표가 국민의당에 금도를 넘어서는 발언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며 사과 한마디 없는데 추경안 처리에 협조하라니 무슨 궤변이자 협박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당과 원내가 일심동체다. 국회 파행의 원인 제공자인 추 대표의 결자해지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교문위원장인 유성엽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옆집에 불이 났을 때, 설령 그 집이 원수라 하더라도 불을 꺼줘야 한다. 기름을 붓고 부채질하면 자기 집까지 불타버린다"며 추 대표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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