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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괴산의 대표 농작물인 대학 찰옥수수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었지만,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수확현장, 조상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마솥에 장작불로 쪄낸 여름철 별미가 김을 모락모락 내며 군침을 돋굽니다. 달고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은 괴산 대학 찰옥수수입니다.
하루하루 가뭄과 사투를 벌여온 농민들은 올해 수확은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김은영/괴산대학 찰옥수수 영농법인 대표 : 스프링클러도 돌리고 밑으로 양수작업을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평년보다 상당히 힘들었죠.]
평년보다 갑절이나 땀을 흘렸지만, 워낙 날씨가 가물어 수확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예상 수확량은 30개들이 146만 포대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1포대 1만5천 원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용찬/충북 괴산군수 : 10년 전 가격 그대로입니다. 우리 도시민들이 많이 주문해 주십시오. 아주 맛있는 대학 찰옥수수 공급하겠습니다.]
대학 찰옥수수를 재배하는 괴산농가는 올해 2천3백여 농가, 1천3백여 ㏊로 230억 원대 소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택배 주문과 길거리 판매 수요에 대비해 농가들은 무더위도 잊은 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