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굵어지는 빗줄기…중부 내일까지 최고 250mm

<앵커>

오늘(7일) 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큰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2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일요일인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쪽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서울, 경기와 충남 등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mm가량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밤에는 비가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방이 100에서 최고 250mm 이상, 충청지방이 최고 150mm, 호남지방에도 최고 100mm가량의 큰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에 곳곳에 천둥, 번개가 치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남 북부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는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일요일인 모레도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만 제주도에는 계속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